箴言(잠언)

主一箴(주일잠)

華谷.千里香 2015. 12. 15. 02:00

 

 

 

 

主一箴(주일잠)-南軒張氏(남헌장씨)

 

人稟天性 其生也直(인품천성 기생야직)
사람이 하늘의 성질을 받아 그 태어남이 곧다.

 

克愼厥彝 則靡有忒(극신궐이 즉미유특 )
능히 삼가 떳떳하여 사특함이 있지 아니함을 본 받았네.

 

事物之感 紛綸朝夕(사물지감 분륜조석)
사물에 감응함에 아침 저녁으로 어지럽다.

 

動而無節 生道或息(동이무절 생도혹식)
행동함에 절도가 없고 道(도)를 낳음에 간혹 그친다.

 

惟學有要 持敬勿失(유학유요 지경물실)
오직 배움이 요긴하여 敬(경)을 지탱하여 잃지 않는다.

 

 驗厥操舍 乃知出入(험궐조사 내지출입)
그것을 징험하여 잡고 버리니 마침내 나고 듦을 안다.

 

曷爲其敬 妙在主一(갈위기경묘재주일)
어떻게 경을 할까?
그 묘책은 한 가지에 주력(主一)함에 있다.

 

曷爲其一 惟以無適(갈위기일 유이무적)
어떻게 한 가지에 주력 할수 있는가?

오직(마음)다른 곳으로 가지 않음에 있다.

 

居無越思 事靡他及(거무월사 사미타급)
안거함에 지나친 생각을 하지 않고 일은 다른데에 미치지 않는다.

 

涵泳于中 匪忘匪亟(함영우중 비망비극)
마음속에서 涵泳(함영)하여 잊지도 않고 서두리지도 않는다.

 

斯須造次 是保是積(사수조차 시보시적) 
잠시 눈 깜짝할 사이라도 보존하고 쌓는다.

 

旣久而精 乃會于極(기구이정 내회우극)
이미 오래되어 가지런 해지면 지극함에 이른다.

 

勉哉勿倦 聖賢可則(면재물권 성현가즉)
힘쓰고 게을리 하지 않으면 성현을 본 받을수 있을 것이다.

 

생각하건데 이 箴(잠)은 곧 주자가 스스로 서술하여 일컬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