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한시)

秋風辭(추풍사)-漢武帝(한무제)

華谷.千里香 2016. 5. 23. 08:08




秋風辭(추풍사)-漢武帝(한무제)

秋風起兮白雲飛(추풍기혜백운비)

가을바람이 일고 흰 구름 나는 도다.


草木黃落兮南歸(초목황락혜안남귀)

초목은 누렇게 시들어 떨어지고 기러기는 남쪽으로 돌아 가도다.


蘭有秀兮菊有芳(난유수혜국유방)

난초는 빼어나고 국화는 향기로우니,


懷佳人兮不能忘(회가인혜불능망)    

아름다운 님 그리워함을 잊을 수 없도다.


泛樓船兮濟汾河(범루선혜제분하)      

다락 배를 띄워 분하를 건너려고,


橫中流兮揚素波(횡중류혜양소파)     

강물 가운데를 가로질러가니 흰 물결 날리도다.


簫鼓鳴兮發棹歌(소고명혜발도가)      

퉁소불고 북소리 울리고 뱃노래 부르는데,


歡樂極兮哀情多(환락극혜애정다)      

즐거움이 다하니 슬픈 마음 많아지네,


少壯幾時兮奈老何(소장기시혜내로하)  

젊고 씩씩한 날이 얼마나 되리요? 늙어 감을 어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