佯裂孔窄[양렬공착]
구멍이 좁은 것을 거짓으로 찢는 척하다.
一新郞 合巹之夕[일신랑 합근지석]
한 신랑이 결혼 첫날 밤에
疑其婦已經人[의기부이경인]
신부가 이미 경험있는 사람임을 의심하여
欲使婦吐實地[욕사부토실야]
신부로 하여금 사실을 실토하게 하고자
以手撫陰戶曰[이수무음호왈]
손으로 음호(여자 성문)를 만지면서
此孔甚窄[차공심착]
이 구멍이 매우 좁아서
以刀尖刺裂後[이도첨자렬후]
뾰족한 칼 끝으로 찢은 후라야
可以納鳥.”[가이납조]
가히 조(남자 거시기)를 넣을 수 있겠다" 하고
遂拔佩刀 佯若刺裂之狀[수발패도 양약자렬지상]
드디어 패도를 뽑아서 거짓으로 마치 그것을 찢으려는 형상을 하니
*佩刀[패도]:몸에 차고 다니는 호신용의 조그만 칼,
婦大懼急呼曰[부대구급호왈]
신부가 크게 두려워 급히 외쳐 말하길
“越邊金座首末子[월변김좌수말자]
"건너편 김좌수네 막내 아들은
素稱不刺 能納孔[소칭부자 능납공]
본래 찢지 않고서도 능히 구멍에 넣으며
未有孔窄之事[미유공착지사]
좁은 구멍이 있다는 일은 아직 없었다네유.
云云[운운]
하더라.....
- 奇聞[기문]:기묘하고 이상한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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