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今笑叢(고금소총)

剖毛行房[부모행방]음모를 가르고 방사를 행하다.

華谷.千里香 2017. 3. 11. 14:09

 

 

 

剖毛行房(부모행방)

음모를 가르고 방사를 행하다.

 

一婦陰毛甚長[일부음모심장]

한 아녀자의 음모가 심히 길기에

 

垂之如馬故[수지여마렵고]

드리운것이 말 갈기와 같은 연고로

 

其夫每欲行房[기부매용행방]

그 사내가 매번 방사를 치루려 하면

 

必以手剖之披之然後[필이수부지피지연후]

반드시 손으로 써 가르고 헤친 연후에

 

方可行房矣[방가행방의]

바야흐로 방사(밤일)를 행함이 가능했답니다 !

 

一夜又剖之[일야우부지]

어느날 밤에 또 가르려다보니 

 

其夫之指甲[기부지지갑]

그 사내의 손톱이

 

誤觸于卵而裂之[오촉우공란이열지]

공란(공알: 음핵)에 잘못 닿아 찢어지니

 

痛不可狀[통불가상]

아픔이 가히 형상할 수 없거늘

 

其婦勃然而怒[기부발연이노]

그 아내가 발끈 화를 내면서

 

以其雙頓其突[이기쌍근돈기돌]

그 양발 뒤꿈치로 온돌을 차면서

 

而飜然起坐曰[이번열기좌왈]

벌떡 일어나 앉으며 말하길

 

"越家金書房 惟不剖而善爲之[월가김서방 유불부이선위지]"

"건너 집 김서방은 혼자서 가르지 않고도 잘합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