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炳淵(김삿갓)

無題(무제)- 김삿갓

華谷.千里香 2010. 7. 9. 13:55

무제(無題)  / 김삿갓 (김병연)

四脚松盤粥一器(사각송반죽일기)

 네 다리 소반 위에 멀건 죽 한 그릇.


天光雲影共排徊(천광운영공배회)

하늘에 뜬 구름 그림자가 그 속에서 함께 떠도네.

主人莫道無顔色(주인막도무안색) 

주인이여, 면목이 없다고 말하지 마오.

吾愛靑山倒水來(오애청산도수래) 

물 속에 비치는 청산을 내 좋아 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