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水學(풍수학)

同氣感應說(동기감응설)

華谷.千里香 2013. 4. 30. 08:34

 

 

 

 

同氣感應說(동기감응설)

 

동기감응(同氣感應)이라 함은 죽은 조상과 후손간에
이어지는 인연의 고리를 일컫는다.
사전에는 형제 자매간에 감동하여 마음이 영적(靈的)으로 통함이라 되어 있다.
조상의 묘를 잘 썼느냐 잘못 썼느냐에 따라 자손들에게 吉凶禍福(길흉화복)이
따르게 된다는 풍수의 기본도 바로 동기감응이다.

 

1800년 전 동진(東晉)사람 곽박(郭璞) 경순(景純)은 풍수의 비조(鼻祖)
또는 종사(宗師)로서 풍수지리의 기초를 확립한 바,금낭경(錦囊經)을 쓰며
첫머리에“장사(葬事)는 생기를 받는 것이다.생기는 땅속으로 흐른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몸을 받았기 때문에 부모의 유골이 생기를 얻으면
자식은 음덕(蔭德)을 받는다.

 
기(氣)가 감응하면 길흉화복이 자식에게 미치는데
이는 동산서붕(銅山西崩) 영종동응(靈鐘東應)하는 이치와 같다.라고 적고 있다.

한(漢)나라 미앙궁(未央宮)에서 어느 날 저녁 아무런 이유없이

종이 스스로 울렸다.
한무제(漢武帝)가 의아해 하며 지혜가 많은 동방삭(東方朔/BC154-BC93년)

에게 그 연유를 물으니“필시서촉(西蜀)의 동산(銅山)이 붕괴하였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얼마 후 서촉 땅의 동산(銅山)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전령이 전했다.
시기를 헤아려보니 바로 미앙궁에서 종이 스스로 울던 그때였다.

한무제가 놀라 어떻게 그 일을 알았느냐고 물으니 동방삭이
대답하기를“서촉의 동산(銅山)과 그곳에서 나는 구리로 만든
영종(靈鍾)이 서로 같은 기(氣) 감응을 하기 때문에 어미 산이 무너지자
그 자식이 애통해하여 스스로 울린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황제가“미물도 그러할진데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서는 어떠하겠는가?
부모의 유해가 동기(同氣)인 자손에게 영향을 주는것은 자연의 이치다"라고

하였다. 라는 장경의 기록이 있다.

이 고사(故事)를 시초로 동기감응설이 전래하였다.

  

육신과 영혼이 합쳐질때,하나의 인간이 형성 된다고 한다.
산 사람속에 머물고 있는 영혼은 생령(生靈),죽은 자들의
영혼은 사령(死靈)이라 한다.
몸이 죽는다 해도 그 영혼은 사령으로써 존재하게 된다는 것.
그런데 죽은 자들의 몸에서 빠져 나온 사령(死靈)은 생전의 행적(行績)과
육신이 묻혀 있는 장소에 평안함과 고통을 나뉘어 받게 된다.
즉,생전에 풀지 못한 한(恨)들이 많이 서려 있거나 흉지에 육신이 묻혀 있는
사령(死靈)은 고통을 겪게 되며 그 고통은 고스란히 자손들의 몫으로
전달되어 진다는것 이때 그 고통을 해결 해 줄 상대를 찾게 되는데,
그 상대가 바로 자손들인 것이다.

사령(死靈)이 자신의 존재를 자손에게 알리는
방법들 중에 가장 쉬운 것이 꿈이다.
물에 젖은 모습이나 초췌한 몰골로 나타나기도 하고
배고픔을 호소하기도 한다.
때로는 노한 모습으로 꾸짖기도 하고 물품을 요구하기도 하며
'춥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집안에 환자가 발생하거나 갑자기 사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자손들이 나오는가 하면 각종 사고나 갖가지
우환들이 생겨나게 된다.

뼈가 풍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좋은 땅에 묻힌 유골은 누런색을 띠어 오랫동안 보존되지만

나쁜 땅에 묻힌 유골은10여년도 채 안되어 썩어 뭉그러진다.
화장(火葬)한 유분이나 한 줌의 흙만을 이장했을때 겪는 신비함도
놀랍지만 시신(屍身)과 전혀 관계없는 지석(조상이름을 새겨 넣은 돌)을
이용한 혼백 묘를 조성했을때,정신질환이나 각종 환자들이 치유되던
사례들은 同氣感應의 전달 매개체가 뼈가 아닌 사령(死靈)임을
잘 입증해 주고 있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내 자식 귀하지 않은 부모(조상)가 어디 있으랴!
사랑하는 만큼 죽어서도 의지하고 싶고,고통스러울때 호소하고
싶은 상대가 자신의 후손들인 것이다.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는등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어.
조상 산소가 잘못 되었나?’
하는 농담속에 고통을 해결해 달라는 조상의 메시지를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