勸學文.家訓(권학문.가훈)

朱子家訓 3.(주자가훈)

華谷.千里香 2015. 12. 5. 13:31

 

 

 

 

 

朱子家訓 3.(주자가훈)

狎昵惡少,久必受其累(압닐악소,구필수기루)

악한 젊은이에게 친압하면,오랜 후에도 반드시 그 허물을 받게 되고,


屈志(誌)老成,急則可相依(굴지노성,급즉가상의).

노성(어른)에게 뜻을 굽히면,급할 때에 서로 의지가 된다.

 
輕聽發言,安知非人之請願譖訴(경청발언,안지비인지청원참소)

남의 말을 가볍고 듣고서 쉽게 말해 버리면,

다른 사람이 거짓으로 참소하는 것이 아닌 줄을 어찌 알랴?


當忍耐三思(당인내삼사).

마땅히 인내하고 세 번 생각할 것이다.

 
因事相爭,安知非我之不是(인사상쟁,안지비아지불시)

일로 인해 서로 다툼에,내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어찌 알랴?


須平心遭暗想(수평심조암상).

모름지기 마음을 평정하고 곰곰이 생각하십시오.

 
施惠勿念,受恩莫忘(시혜물념,수은막망).

은혜를 베풂에는 생각을 없이하고, 은혜를 받음에는 잊지 말아라.

 
凡事當留餘地,得意不宜再往(범사당류여지,득의불의재왕).

무릇 일에는 마땅히여지를 남겨 둘 것이니,

뜻을 얻음에는 두번 취하지 않는것이 마땅하다.

뜻을 얻는 것은 의당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人有喜慶,不可生妒忌心(인유희경,불가생투기심)

다른 사람에게 기쁜 경사가 있거든, 투기하는 마음을 내지 말고,


人有禍患,不可生喜幸心(인유화환,불가생희행심).

다른 사람에게 재앙과 우환이 있거든,기쁘거나 다행한 마음을 내지 말라.

 
善欲人見,不是眞善(선욕인견,불시진선)

착한 일을 남에게 보이고자 하면,참으로 착한 일이 아니고,


惡恐人知,便是大惡(악공인지,편시대악).

악한 일을 남이 알까 두려워 하면,이는 크게 악한 일이다.

 
見色而起淫心,報在妻女,匿怨而用暗箭,禍延子孫。

(견색이기음심,보재처여,익원이용암전,화연자손).

여색을 보고 음란한 마음을 일으키면,보답이 아내와 딸에게 올 것이요,
원망을 숨기고 어두운 화살을 쓰면,재앙이 자손에게 이어질 것이다.

 
家門和順,雖饔飧不繼,亦有餘歡(가문화순,수옹손불계,역유여환)

가문이 화애롭고 순하면,비록 끼니를 잇지 못하더라도,역시 남은 기쁨이 있게 되고,


國課早完,卽囊橐無餘,自得至樂(국과조완,즉낭탁무여,자득지락).

나라의 세금을 일찍 완결하면,쌀 주머니가 남아있지 않더라도,

스스로 지극한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讀書志在聖賢,爲官心存君國(독서지재성현,위관심존군국).

책을 읽음에는 뜻을 성현에 두고,관리를 함에는 마음을 임금과 나라에 둔다.


守分安命,順時聽天(수분안명,순시청천)

분수를 지키고 운명에 평안하며, 시기를 순히하고 하늘의 뜻을 좇을 것이니,

 
爲人若此,庶乎近焉(위인약차,서호근언)

사람 노릇하기를 이같이 하면, 거의(道에) 가깝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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狎昵(압닐) : 매우 친하고 가까움.>정분이 매우 두터움

受其累(수기루) : 누를 받게 되다.

惡少(악소) : 고약하고 못된 짓을 하는 소년

老成(노성) : 경험(經驗)을 쌓아 노련하다

屈志(굴지) : 뜻을 굽히다

譖訴,讒訴(참소) : 남을 헐뜯어서 없는 죄(罪)를 있는 듯이 꾸며 고해바치는 일.

暗想(암상) : 곰곰이 생각함.

余地(여지) : (=餘地).남은 땅>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나 희망.

得意(득의) : 일이 뜻대로 이루어져 만족해하거나 뽐냄

饔飧(옹손) : 아침밥과 저녁밥>끼니

余歡(여환) : (=餘歡).남은 기쁨>뒤 날 그의 자손들이 받는 기쁨

國課(국과) : (=國稅). 국가의 세금

囊橐(낭탁) : 주머니와 전대

庶乎(서호) : 거의, 가깝다

近焉(근언) : 가까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