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近思錄(근사록)-道體篇(도체편)

5.近思錄(근사록)-道體篇(도체편)

     太極圖說(태극도설)

君子修之吉 小人悖之凶(군자수지길 소인패지흉)
군자는 이것을 수양하여 길하게 되고, 소인은 이것을 거슬려 흉하게 된다.

故曰 立天之道曰陰與陽 立地之道曰柔與强 立人之道曰仁與義
(고왈 입천지도왈음여양 입지지도왈유여강 입인지도왈인여의)
그러므로 말하기를 ‘하늘의 도를 세워서 음과 양이라고 하고 땅의 도를 세워서

부드러움과 강함이라고 하고 사람의 도를 세워서 인과 의라고 한다’라고 했다.

又曰 原始反終故知死生之說(우왈 원시반종고지사생지설)
또 말하기를 ‘처음을 거슬러 올라가 미루어 보고서 끝을 돌이켜 증명해

보기 때문에 죽음과 삶에 대한 설명을 알게 된다.

大哉 易也 斯其至矣(대재 역야 사기지의)
위대하도다! 역이여! 이것이 지극하도다’라고 했다.

해설:주돈이의 <태극도설(太極圖說)>을 들어서 만유(萬有)의 생성과 구조를 설명한 것이다. 우주 만상의 본체는 태극으로서 이 태극에서 음과 양이 생기고, 수·화·목·금·토의 오행과, 남과 여, 만물이 생기는 우주생성론을 말하였다. 또한 하늘의 도(道)로서 음과 양을 세워 말하고,  땅의 도로서 유(柔)와 강(剛)을 세워 말하였으며, 인도(人道)에 있어서는 인(仁)과 의(義)를 세워서 말하였다.  그리고 사물을 깊이 연구하여 처음과 끝을 알고 난 후에야 생(生)과 사(死)의 지극한 이치를 알게 된다는 태극의 깊은 뜻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