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근사록)

6.近思錄(근사록)-道體篇(도체편)

華谷.千里香 2018. 7. 29. 19:23




6.近思錄(근사록)-道體篇(도체편)

        通書(통서).誠幾德篇(성기덕편) 

濂溪先生曰 誠無爲 幾善惡(염계선생왈 성무위 기선악)
염계선생이 말씀 하시기를 “진실로 아무것도 함이 없더라도

움직이려는 찰나에 선악이 나누어 지는 것이다.

德愛曰 仁 宜曰義 理曰禮 通曰智 守曰信(덕애왈 인 의왈의 이왈례 통왈지 수왈신)
덕의 속성 중에서 사랑의 원리를 인(仁)이라 하고 마땅함의 원리를 의(義)라고 하며 조리와 질서의 원리를 예(禮)라고 하며 통달의 원리를 지(智)라고 하며

진실을 지키는 원리를 신(信)이라고 한다.

性焉安焉之謂聖 復焉執焉之謂賢 發微不可見 充周不可窮之謂神
(성언안언지위성 복언집언지위현 발미불가견 충주불가궁지위신)
본성대로 하여 편안하게 행하는 것을 일러 성스럽다고 하고 본성을 회복하여

굳게 지키는 것을 일러 현명하다고 하며 드러남이 미약하여 보이지 않지만

두루 충만하여 없어지지 않는 것을 일러 불가사의하다"고 하셨다.


해설:주돈이의  通書에 있는 誠 幾 德章에서 나온 글이다.

태극에서 음과 양이 나뉘는 것처럼 천성의 무위(無爲)한 성(性)이지만,

외물과 감응하여 욕심이 생기는 것이므로, 선(善)과 악(惡)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흑심을 버리고 하늘로 부터 받은 도리를 온전히 하여 편안한 상태에

있으며 크게 교화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감화 시킬 수 있는

사람을 성인(聖人)이라 하고, 덕의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 가서

그것을 굳게 지키는 자를 현인(賢人) 이라고 한다.

곧 인욕(人慾)을 없애고 덕을 쌓아 나가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