箴言(잠언)

好學箴(호학잠)-葛庵.李玄逸(갈암.이현일)

華谷.千里香 2018. 10. 20. 19:39

 

 

好學箴(호학잠)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 葛庵.李玄逸(갈암.이현일1627∼1704)

光山(광산) 사람 李泰汝(이태여)에게 지어 준 잠언으로

학문을 좋아하고[好學],

마음을 다스리고[操心],

분노를 다스리는[懲忿].

말을 적게 하고  [簡言],

욕심을 줄이는 것[寡欲]등을

다섯가지 조목으로 자신을 경계하는 잠언을 지어 주었다.


學之爲言(학지위언)-배움이라는 말은

肇自說命(조자열명)-열명에 처음으로 나오고

魯論篇首(노논편수)-논어 첫머리에

又挈其領(우설기령)-또 그 요체가 실려 있다네

學之維何(학지유하)-배움이란 어떻게 하는 것일까

效聖之爲(효성지위)-성인이 행했던 일을 본받는 것이라네

切之磋之(절지차지)-쉬지 않고 부지런히

琢之磨之(탁지마지)-절차탁마하는 것이라네

不遷不貳(불천불이)-옮기지 않고 반복하지 아니함은

顔氏之學(안씨지학)-안씨의 배움이었고

忠信傳習(충신전습)-충성되고 진실하고 배운 것을 익힘은

曾子之業(증자지업)-자의 학업이었네

爲之則是(위지즉시)-행하기만 하면 나도 그런 사람이 되니

聖何人焉(성하인언)-성인이 유달리 별난 사람이 아니라네

潛思玩繹(잠사완역)-깊이 생각하고 탐구하는 것

乃學之原(내학지원)-그것이 곧 배움의 근원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