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箴(호학잠)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 葛庵.李玄逸(갈암.이현일1627∼1704)
光山(광산) 사람 李泰汝(이태여)에게 지어 준 잠언으로
학문을 좋아하고[好學],
마음을 다스리고[操心],
분노를 다스리는[懲忿].
말을 적게 하고 [簡言],
욕심을 줄이는 것[寡欲]등을
다섯가지 조목으로 자신을 경계하는 잠언을 지어 주었다.
學之爲言(학지위언)-배움이라는 말은
肇自說命(조자열명)-열명에 처음으로 나오고
魯論篇首(노논편수)-논어 첫머리에
又挈其領(우설기령)-또 그 요체가 실려 있다네
學之維何(학지유하)-배움이란 어떻게 하는 것일까
效聖之爲(효성지위)-성인이 행했던 일을 본받는 것이라네
切之磋之(절지차지)-쉬지 않고 부지런히
琢之磨之(탁지마지)-절차탁마하는 것이라네
不遷不貳(불천불이)-옮기지 않고 반복하지 아니함은
顔氏之學(안씨지학)-안씨의 배움이었고
忠信傳習(충신전습)-충성되고 진실하고 배운 것을 익힘은
曾子之業(증자지업)-자의 학업이었네
爲之則是(위지즉시)-행하기만 하면 나도 그런 사람이 되니
聖何人焉(성하인언)-성인이 유달리 별난 사람이 아니라네
潛思玩繹(잠사완역)-깊이 생각하고 탐구하는 것
乃學之原(내학지원)-그것이 곧 배움의 근원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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