箴言(잠언)

簡言箴(간언잠)-葛庵.李玄逸(갈암.이현일)

華谷.千里香 2018. 10. 27. 20:01




簡言箴(간언잠)-葛庵.李玄逸(갈암.이현일)

多言害道(다언해도)-말이 많으면 도를 해치니

沈默惟好(침묵유호)-침묵이 정말 좋은 것이지

庸言必愼(용언필신)-평소 말을 반드시 삼가서

勿妄勿躁(물망물조)-망녕되지도 말고 경솔하게도 말게나

大言不慙(대언불참)-큰소리치며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爲之也難(위지야난)-그 말을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네

旣謹且訒(기근차인)-말을 삼가고 말을 참으면

其中卽專(기중즉전)-그 속마음이 전일해진다네

言從作乂(언종작예)-말이 따를 만하면 다스림을 이룬다는 것은

箕範是訓(기범시훈)-기자(箕子)의 가르침이고

修辭立誠(수사입성)-말하기를 진실되게 함은

大易攸贊(대역유찬)-주역에서 기린 바라네

程亦有箴(정역유잠)-정자(程子)도 잠을 지어

易誕煩支(역탄번지)-경솔하면 허탄하고 번거로우면 지리하다 하였다네

丹靑炳烺(단청병랑)-단청처럼 분명하니

式遵勿違(식준물위)-준수하여 어기지 말아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