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泉灘卽事(보천탄즉사)- 김종직(金宗直) 1)寶泉灘卽事 (보천탄에서)김종직(金宗直; l431-1492) 桃花浪高幾尺許(도화랑고기척허) 복사꽃 뜬 냇물 얼마나 불었고, 銀石沒頂不知處(은석몰정부지처) 솟은 바위 아주 묻혀 짐작 어려워. 兩兩鸕鶿失舊磯(양냥노자실구기) 쌍쌍의 가마우지 옛 터전 잃어 啣魚却入菰蒲去(함어각입고.. 漢詩(한시) 2011.05.05
打麥行(보리타작)- 丁若鏞 打麥行(타맥행.보리타작)丁若鏞 新芻濁酒如潼白(신추탁주여동백) 새로 걸러낸 막걸리의 빛처럼 뿌옇고 大碗麥飯高一尺(대완맥반고일척) 큰 사발에 보리밥의 높이가 한 자로세. 飯罷取枷登場立(반파취가등장립) 밥을 먹자 도리깨를 잡고 마당에 나서니 雙肩漆澤飜日赤(쌍견칠택번일적) .. 漢詩(한시) 2011.05.05
秋日偶成(추일우성) :程明道 秋日偶成(추일우성)-程明道(1032-1085), 閑來無事不從容(한래무사 부종용) 한가롭자 일마다 조용하지 아니함이 없고 睡覺東窓日已紅(수각동창일이홍) 잠 깨자 동창에 해가 이미 붉었구나 萬物靜觀皆自得(만물정관 개자득) 만물을 조용히 바라보면 모두 스스로 득의함이요 四時佳興與人同(.. 漢詩(한시) 2011.05.04
思 親(사 친)-申師任堂 思 親(사 친) 申師任堂 千里家山滿疊峯(천리가산 만첩봉) 산첩첩 내 고향 천리련마는 歸心長在夢魂中(귀심장재 몽혼중) 자나깨나 꿈속에서 돌아가고파 寒松亭畔 孤輪月(한송정반 고륜월) 한송정가에 외로이 뜬달 鏡浦臺前 一陣風(경포대전 일진풍) 경포대 앞에는 한줄기 바람 砂上白鷗 .. 漢詩(한시) 2011.05.04
泣向慈母(읍향자모)-申師任堂 泣向慈母(읍향자모)-申師任堂 慈親鶴髮在臨瀛(자친학발재임영) 어머님의 늙으신 몸이 임영 땅에 계시는데 身向長安獨去情(신향장안독거정) 이 몸은 홀로 남편따라 서울로 가네. 回首北村時一望(회수북촌시일망) 고개를 돌려 가끔씩 북촌을 바라보니 白雲飛下暮山靑(백운비하모산청) 흰.. 漢詩(한시) 2011.05.03
乍晴乍雨(사청사우) 金時習 乍晴乍雨(사청사우)-金時習 (1435-1493) 개었다가 다시 또 비 내리네. 乍晴乍雨雨還晴(사청사우우환청) 잠깐 개었다 비 내리고 내렸다가 도로 개이니 天道猶然況世情(천도유연황세정) 하늘의 이치도 이러한데 하물며 세상 인심이야 譽我便是還毁我(예아편시환훼아) 나를 칭찬하다 곧 도리.. 漢詩(한시) 2011.03.29
梅一生寒 不賣香(매일생한 불매향) 桐千年老 恒藏曲(동천년노 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을 살아도 제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 不賣香(매일생한 불매향) 매화는 일생을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 여본질) 달은 천 번을 이즈러져도 그대로이고, 柳經百別又新枝(류경백별 우신지) 버들은 .. 漢詩(한시) 2011.03.28
陶山月夜詠梅(도산월야영매)六首 退溪(1501-1570)-李滉 陶山月夜詠梅(도산월야영매) 도산 달밤에 매화를 읊조림 步屧中庭月趁人(보섭중정월진인) 뜰을 거니니 달이 사람 따라오네. 梅邊行繞幾回巡(매변행요기회순) 매화꽃 언저리를 몇 번이나 돌았던고. 夜深坐久渾忘起(야심좌구혼망기) 밤 깊도록 오래 앉아 일어남.. 漢詩(한시) 2011.03.23
山 行(산 행)-杜牧 山 行(산 행) 杜 牧(두 목) 遠上寒山石徑斜(원상한산석경사) 아득한 한산 비탈진 돌길 오르니 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 흰 구름이 이는 곳에 인가가 있네 停車坐愛楓林晩(정거좌애풍림만) 수레 멈추고 저녁 단풍 숲을 보니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서리에 물든 잎 봄꽃보.. 漢詩(한시) 2011.03.18
沙里花(사리화)-이제현 沙里花(사리화)-이제현 黃雀何方來去飛(황작하방래거비) 참새야 어디에서 오고가며 날고 있는 것이냐? 一年農事不曾知(일년농사부증지) 일 년 농사는 아랑곳하지도 않고 鰥翁獨自耕耘了(환옹독자경운료) 늙은 홀아비가 혼자 밭을 갈고 맸는데 耗盡田中禾黍爲(모진전중화서위) 밭의 벼.. 漢詩(한시) 201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