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社堂自歎歌(여사당자탄가) 女社堂自歎歌(여사당자탄가) 韓山之細毛施兮 製衣裳而衣之兮(한산지세모시혜 제의상이의지혜) 한산 세모시로 잔주름 곱게 곱게 잡아 입고 安城之靑龍寺兮 社堂爲業去兮(안성지청룡사혜 사당위업거혜) 안성 청룡사로 사당질 가세 儂之手兮 門扇之鐶兮(농지수혜 문선지환혜) 이.. 舍廊房(사랑방) 2013.09.22
끝내는 굶어죽어야 할 사람 끝내는 굶어죽어야 할 사람 중국 한나라 때 문제(文帝)란 임금은, '등통(登通)이란 사람이 굶어 죽을상이다.' 라고 세상에서 이름난 예언가들이 너도나도 말을 했기 때문에 하루는 궁금하게 여긴 문제가 어명으로 그 등통이란 사람을 불러 오라 했다. 문제 앞에 꿇어앉은 등통은 웬일인가 .. 舍廊房(사랑방) 2013.07.25
乞僧(걸승)의 해몽과 金棺(금관) 乞僧(걸승)의 해몽과 金棺(금관) 이야기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기까지는 여러 가지 비화가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할아버지 때부터 일기 시작한 명당금관설(明堂金棺說)은 이성계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천도(天道)에 의해 정해져 있음을 실증하고 있다. 이성계의 할아버지 이춘(李春).. 舍廊房(사랑방) 2013.07.15
義湘(의상)과 善妙(선묘)의 사랑 義湘(의상)과 善妙(선묘)의 사랑 부석사(浮石寺)는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데, 676년(신라 문무왕 16)에 고승 의상조사(義湘祖師)가 창건한 이래 우리나라 화엄종의 총 본산이었으며, 경내에는 천년 고적을 아직까지 고이 간직하고 있으니 목조의 무량수전과 조사당을 .. 舍廊房(사랑방) 2013.05.29
李成桂와 무학. 그리고 걸승(乞僧) 李成桂와 무학. 그리고 걸승(乞僧) 고려 말기. 이성계가 일취월장(日就月將) 승승가도를 달리며, 그 기세가 하루가 멀다하게 강해져 가는 것을 보고 세상의 이목(耳目)이 이성계에게로 쏠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이씨(李氏) 성을 가진 사람이 새로운 나라를 건설할 것이란 소문을 믿지 않으.. 舍廊房(사랑방) 2013.05.07
八 仙人(팔 선인) 신선들을 나타내는 선(仙)이라는 글자는 사람이라는 '人'자와 언덕이라 는 '山'자로 되어 있습니다.. 이 글자는 신이 되어 인간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산과 언덕에서 지내는 탁월한 부류의 인간을 나타내고 있는데, 신선은 기분이 내킬 때는 눈에 띄었다가 또 눈에 띄지 않게 할 수 있.. 舍廊房(사랑방) 2013.05.01
薛氏(설씨)의 딸과 嘉實(가실)총각 薛氏(설씨)의 딸과 嘉實(가실)총각 신라의 도읍 경주에 설씨(薛氏)라는 늙은 홀아비는 오직 딸 하나만을 의지하며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설씨의 딸은 재색을 겸비하였으며, 언행마저 고운 여인이었다. 그런데 진평왕 때에는 계속되는 전쟁으로 말미암아 이 늙은 홀아비도 병역의 의무를.. 舍廊房(사랑방) 2013.04.13
孟思誠의 일화 孟思誠의 일화 맹사성은 열아홉의 나이에 장원급제를 하여 스무 살에 파주 군수가 되어,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무명선사를 찾아가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오?” 그러자 .. 舍廊房(사랑방) 2013.02.02
사대독자의 殺人누명 사대독자의 殺人누명 조선조 중엽에 아들이 몹시 귀한 가문의 삼대독자로 정홍수(丁弘洙)란 선비가 있었다. 홍수는 그 귀한 아들 하나라도 얻기 위하여 유명하다는 명산대천을 찾아다니며 공을 들였다. 그 공덕이었음인지 겨우 아들 하나를 얻게 되어 그 아이 이름을 정창옥(丁昌玉)이라.. 舍廊房(사랑방) 2012.12.25
黑麒塚(흑기총) △경기도 광주시 직리(흑기총) 햇살이 따사로운 어느 해 봄날-. 고불(古佛) 맹사성(孟思誠·1360∼1438) 대감이 집 뒤 설화산 기슭을 오르던 중 어린 동자들에게 시달림을 받고 있는 큰 짐승을 발견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아이들은 짐승의 눈을 찌르고 배 위에 올라 타면서 신나게 놀고 있었.. 舍廊房(사랑방) 201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