童蒙先習(동몽선습)終

夫婦有別(부부유별)

華谷.千里香 2014. 8. 5. 18:24

 

 

 

 

夫婦有別(부부유별) 

                부부 사이에는 분별이 있다.

 


夫婦(부부) : 부부는

二姓之合(이성지합) : 두 성의 결합이니,

生民之始(생민지시) : 백성을 태어나게 하는 시초이고, 

萬福之原(만복지원) : 만복의 근원이다.

行媒議婚(행매의혼) : 중매를 통하여 혼인을 의논하며

納幣親迎者(납폐친영자) : 폐백(幣帛)을 드리고 친히 맞이하는 것은

厚其別也(후기별야) : 그 분별을 두텁게 하는 것이다.

是故(시고) : 그러므로

娶妻不娶同姓(취처부취동성) : 아내를 맞이하되 같은 성을 맞이하지 않고,

爲宮室(위궁실) : 집을 짓되

辨內外(변내외) : 안과 밖을 구별하여,

男子(남자) : 남편은

居外而不言內(거외이부언내) : 밖에 거처하면서 안의 일을 말하지 않는다.

婦人(부인) : 부인은

居內而不言外(거내이부언외) : 안에 거처하면서 밖의 일을 말하지 않는다.

苟能莊以涖之(구능장이리지) : 진실로 남편은 씩씩한 태도로 뒤에서 임하여서

以體乾健之道(이체건건지도) : 하늘의 전전한 도리를 본받고,

柔以正之(유이정지) : 아내는 유순한 태도로써 몸가짐을 바르게 하여서

以承坤順義(이승곤순의) : 땅의 순종하는 의리에 잘 따른다면

則家道正矣(칙가도정의) : 가정의 질서가 바로잡히는 것이다.

反是(반시) : 이에 반하여

而夫不能專制(이부부능전제) : 남편은 전제하지 못하여

御之不以其道(어지부이기도) : 거느리기  바른 도리로써 하지 못하는

婦乘其夫(부승기부) : 그 남편의 잘못에 편승하여

事之不以其義(사지부이기의) : 남편 섬기기를 의리로써 하지 않으며,

昧三從之道(매삼종지도) : 삼종(三從)의 도리에 어둡고

有七去之惡(유칠거지악) : 칠거(七去)의 악이 있다면,

則家道索矣(칙가도색의) : 가도가 흩어져 어지러워진다.

須是夫敬其身(수시부경기신) : 모름지기 남편은 자신의 몸가짐을 삼가서

以帥其婦(이수기부) : 자신의 아내를 거느리고,

婦敬其身(부경기신) : 아내도 자신의 몸가짐을 삼가서 

以承其夫(이승기부) : 그 남편을 받들어서

內外和順(내외화순) : 안과 밖이 화평하고 유순해야만

父母(부모) : 부모가

其安樂之矣(기안락지의) :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워진다.

昔者(석자) : 옛날에

郤缺(극결) : 극결이

耨(누) : 밭에 나가서 김맬 때

其妻(기처): 그의 아내가

饁之(엽지): 점심밥 대접하기를

敬(경) : 공경히 하여

相待如賓(상대여빈) : 서로 손님을 대하듯이 했는데,

夫婦之道(부부지도) : 부부의 도리는

當如是也(당여시야) :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

子思曰君子之道(자사왈군자지도) : 자사가 말하기를 "군자의 도리는

造端乎夫婦(조단호부부): 부부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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