童蒙先習(동몽선습)終

君臣有義(군신유의)

華谷.千里香 2014. 8. 7. 18:25

 

 

 

君臣有義(군신유의)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다.


君臣(군신) : 임금과 신하는

天地之分(천지지분) : 하늘과 땅의 분수와 같은 것이다.

尊且貴焉(존차귀언) : 임금은 높고 귀하며,

卑且賤焉(비차천언) : 신하는 낮고 천하다.

尊貴之使卑賤(존귀지사비천): 높고 귀한 임금이 낮고 천한 신하를 부리는 것과

卑賤之事尊貴(비천지사존귀): 낮고 천한 신하가 높고 귀한 임금을 섬기는 것은

天地之常經(천지지상경) : 천지 자연의 떳떳한 도리이며,

古今之通義(고금지통의) : 고금에 공통되는 의리이다.

是故(시고) : 그러므로

君者(군자) : 임금은

體元而發號施令者也(체원이발호시령자야) :

                     하늘의 섭리를 본받아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고,

臣者(신자) : 신하는

調元而陣善閉邪者也(조원이진선폐사자야) : 임금의 큰 사업을

          도와 임금에게 선을 권하여서 사악한 마음의 싹틈을 막는 사람이다.

會遇之際(회우지제) : 임금과 신하가 만났을 때는

各盡其道(각진기도) :  각각 그 도리를 다하고

同寅協恭(동인협공) : 서로 협력하여서

以臻至治(이진지치) : 지치(至治)에 이르게 하여야 한다.

苟或君而不能盡君道(구혹군이부능진군도):

                    진실로 임금으로서 임금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臣而不能修臣職(신이부능수신직):신하로서 신하의 직책을 완수하지 못한다면

不可與共治天下國家也(부가여공치천하국가야) :

                          함께 더불어서 천자와 국가를 다스릴 수 없다.

 

雖然(수연) : 그러나

五君不能(오군부능) : "우리 임금은 능하지 못하다.고 말하는 자는

謂之賊(위지적) : 이를 일러 도적이라 한다.

昔者(석자) : 옛날에

商紂(상주) : 상(商) 나라의 주왕(紂王)이

暴虐(포학) : 포학했는데,

比干(비간) : 비간(比干)이

諫而死(간이사) : 간(諫)하다가 죽었으니,

忠臣之節(충신지절) : 충신의 절개가

於斯(어사) : 이에서

盡矣(진의) : 다했다.

孔子曰臣事君以忠(공자왈신사군이충):

           공자가 말하기를 "신하는 충성으로 임금을 섬겨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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