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어른은?

華谷.千里香 2015. 1. 11. 13:29

 

 

 

시대의 흐름과 대가족 사회에서 핵가족화 되면서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세상이 변하고 변한다 해도 우리 고유의 전통예의 범절이나

고유의 풍속까지 퇴색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집안이나 동네 이웃 어른들은 주위에 많이있다.

어른들은 많지만 전통 예절이나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예의 범절이나 제. 의식 정도를 가르쳐 줄 어른은 많지 않다.

 

요즘 결혼식이나 회갑.칠순연.팔순연등을 보면은

남녀의 위치가 맞지 않고 뒤죽박죽 엉망이 되어 버렸다.

예식장 하객중 나이 지긋한 집안 어른들이 보이지만

신랑 신부의 위치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예절이나 예법에 관계없이 혼례나 피로연을  하면 되는 것이다.

이래서야 되겠는가?

 

일전에 팔순이 다 되어가는 분의 말씀인즉  妻弟(처제)한테는

반말을 해야 한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처제 한테 반말하는 법은 없다고 하니

그럼 처제한테 반말 안하면 누구한테 반말 하냐고 반문한다.

 

뼈대있는 명문가의 집안 사람들은 처제한테 절대로 반말을 하지 않는다.

처제와 나이 차이가 비록 많이 나더라도 경어를 써서 말하는 것이 옳다.

주변에는 어른답지 못한 어른이 너무나 많다.

 

어른이란?

子姪(자질:아들.조카.젊은이들등)들이 冠婚喪祭 四禮(관혼상제사례)에

어두운 기본 절차 및 방법들을 어느 정도 가르쳐 줄수 있는 

소양과 자질을 갖추어야 어른이라고 할수있지 않겠는가?

나이만 많다고 어른 대접을 바랄수 만은 없지 않는가?

 

본인도 初老(초로)의 길을 걷고 있지만 부지런히 배우고

노력하여 어른답지 않은 어른은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관련글:http://blog.daum.net/hmp5412/1552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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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도 있는 집안에서는 처제가 시집가기 전에는

형부와 상면하지 않았으며 출가후에 비로서 상면하였고

아무리 형부보다 나이가 어리더라도 처제에게 "해라"를 안하는 법이고

시집가기 전이라도 20세 이상이면 경어를 씀이 옳은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