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孫誅(손주)란 말은 절대 써서는 안되는 이유~!!

華谷.千里香 2015. 2. 17. 17:15

 

 

孫誅(손주)라는 말은 예전에 일부 지역

평민(상민이나 천민)들이 사용하던 천박한 사투리이다.

孫誅(손주)는 孫誅祖(손주조)에서 나온 말로,
孫誅(손주)의 誅(주)자는 사람 죽일 誅(주)자로

孫子(손자)가 할애비나 할미를 때려서 죽인다는 아주 살벌하고도 무서운 말이다.
 
그러므로 孫誅(손주)라는 말은 悖倫(패륜)의 의미가 있으며

손자에게 맞아 죽을 줄 미리 아는 菽麥(숙맥)같은

어떤 늙은이가 자기 손자를 일컬어 우리 孫誅(손주)라고 말하는 것이다.
 

원래 손주라는 말은 손자 대신에 일부 계층(예전에는 상민이나 천민 노비계층)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손자의 상스런 低俗語(저속어)이다.

班村(반촌)이나 集姓村(집성촌)에서는

상스런 패륜 말이라 하여 사용 금지된 말이다.

특히,格(격)이 높은 宗家(종가)나 전통 班家(반가)에서는

상스런 말이라 하여 절대 사용하지 않는 말이 孫誅(손주)라는 패륜 말이다.

손주라는 말이 예전에 하층계급 사람들이 쓰던 말이라고 하여

지금에 와서 쓰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손주라는 말의 뜻이 비윤리적인 패륜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孫誅(손주)라는 말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비윤리적인 언어로서

전혀 바른말이 아니며 孫子(손자)와 孫女(손녀)가 맞는 말이다.

이렇게 우리말에는 그 의미를 잘 모르는 채 일부 계층에서
그냥 아무렇게나 자연스럽게 말하는 예가 참 많은 것 같다.
 
말이란 일반 대중이 널리 쓰면 힘을 얻게 된다.

그러나 비윤리적이거나 반사회적인 언어로서 이치에 어긋난 말은
그만큼 사람의 의식 구조와 사고 문화 즉 정신 문화를 해치게 되고
그들의 천박한 언행으로 말미암아 온 사회는 혼란하게 되고
혼돈에 빠져 결국에는 정신문화와 나라발전을 저해하기 까지 하기에
바른 언어생활 실천에 모두 힘써야 할 것이다.
 
말이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한다고 하지만
언어의 근본 뜻을 크게 벗어나 언어의 본질까지 훼손된다면
이는 철저히 경계하고 고쳐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말에는 힘과 능력이 있으며,말은 한 인간의 人格(인격)과

品性(품성)을 형성케 하는 주요한 기본 요인이 된다.
안 그래도 가뜩이나 賤民資本主義(천민자본주의)시대에
편승하여 말과 행동까지 천박해지고 저질 퇴폐문화가

기승을 부리는 혼탁한 이 시대에 비록 少數(소수)이기는 하지만

상스런 말(常漢語),妄發(망발),패륜 말(悖倫語)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