箴言(잠언)

篤志箴(독지잠)-李彦迪(이언적)

華谷.千里香 2015. 9. 21. 16:52

 

 

 

 

篤志箴(독지잠)-李彦迪(이언적)

人有厥性 本乎天理 初無不善 孰愚孰智 乃知聖賢 與我同類 求之則得 

(인유궐성 본호천리 초무부선 숙우숙지 내지성현 여아동류 구지칙득)

사람의 性稟(성품)은 天理에 근본 한 것이라

처음에 善하지 않음이 없으매 누가 愚고 누가 智이리오 聖賢도

나와 同類 이기에 그 기틀은 내게 있으니 어찌 쓰지 않으리오

구하면 얻을것이오  

 

不求則失 其機在我 敢不自勖 成湯日新 仲尼忘食 文王亹亹 伯禹孜孜 矧余後學 

(부구칙실 기기재아 감부자욱 성탕일신 중니망식 문왕미미 백우자자 신여후학)

구하지 아니한즉 잃어버릴 것이니 成湯은 날마다 마음을 새로이 했고

仲尼는 먹는 것도 잊었으며 文王은 이미 부지런했고 伯禹도 孜孜(자자) 했거늘

하물며 나 같은 後學이

 

志大力微 一墮悠悠 造道可期 井不及泉 九仞奚益 學不希聖 是謂自晝 欲罷不能

(지대역미 일타유유 조도가기 정부급천 구인해익 학부희성 시위자주 욕파불능)

뜻 한 바는 크고 힘은 미약한지라,한번 유유한데 떠어지면

 道 이루기를 가이 기약 하겠는가

샘을 파다가 물 까지 이르지 못하면 아홉 길을 판들 무엇이

유익 하겠는가 學問을 하면서 聖을 구하지 못한다면

이것을 일러 스스로 限定한 것이라 罷(파)하고져 하나 파하지 못 하겠다 함은 
 

顔氏之竭 任重道遠 曾氏之篤 我師古人 死而後已 彼何人哉 爲之則是.

(안씨지갈 임중도원 증씨지독 아사고인 사이후이 피하인재 위지칙시). 
顔氏의 힘을 다 했다는 바이며 책임은 무겁고 길은 멀다고 한 것은

증씨의 돈독한 뜻이라.나도 옛사람을 스승으로 해서

죽은 후에 말지니 저들은 어떤 사람이든가 힘쓰면 곧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