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한시)

對花嘆老(대화탄노)-李達

華谷.千里香 2017. 1. 7. 22:07

 

 

 

對花嘆老(대화탄노)-李達
    꽃을 마주하고 늙음을 한탄함.

 

東風亦是無公道(동풍역시무공도)
봄바람 또한 공평한 도리가 없는지.

 

萬樹花開人獨老(만수화개인독노)
온갖나무 꽃피우며 오직 사람만 늙게 하네.

 

强折花枝揷白頭(강절화지삽백두)
억지로 꽃가지 꺾어 흰 머리에 꼽아 보지만.

 

白頭不與花相好(백두불여화상호)
흰 머리와 더불어 꽃은 서로 어울리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