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한시)

戱路邊長栍(희로변장생)-趙秀三(조수삼)

華谷.千里香 2017. 3. 19. 14:06

 

 

 

 

戱路邊長栍(희로변장생)-趙秀三(조수삼)

            길가 장승에게

依然面目儼然身(의연면목엄연신)

한결같은 얼굴에 엄연한 몸뚱이

 

長立不言問幾春(장립불언문기춘)

기다랗게 서서 말없이 몇 해나 지났던가.

 

若使世間皆似爾(약사세간개사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만 같다면

 

應無天下是非人(응무천하시비인)

천하에 시비할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