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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게 비지떡 由來(유래)

華谷.千里香 2022. 10. 27. 23:26

싼게 비지떡 由來(유래)

값싼 물건이나 보잘 것 없는 飮食(음식)을 일컫는 
옛 俗談(속담)에 "싼 게 비지떡" 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속담의 語源(어원)을 보면 '싼게 비지떡'이란 
말에는 전혀 다른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忠北(충북) 堤川(제천)의 봉양면과 백운면사이 고개인
박달재는 地方(지방)에서 漢陽(한양)으로 올라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交通(교통)의 要地(요지)였습니다.

박달재 근처 산골 마을엔 주로 科擧(과거) 보러가던 
선비들이 들렀던 작은 酒幕(주막)이 있었다고 하는데 
朴達(박달)재 고개 주막의 주모는 하룻밤 묵고 길 떠나는 

선비들에게 늘 보자기에 싼 무엇 인가를 封送(봉송)으로 주었지요

封送(봉송):物件(물건)을 膳賜(선사)하려고 싸서 보냄.
膳賜(선사)하려고 싸서 보내는 物件(물건)

봉송을 받아든 선비들이 "싼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주모는 "싼 것은 비지떡 입니다.

가다가 배가 출출할 때 드세요" 라고 對答(대답)했다고 합니다.
즉, 이 말인 즉, '보자기에 싼 것이 콩비지로 만든 떡' 입니다"란

意味(의미)가 담긴 對答(대답) 이었습니다.

여기서 비지떡은 두부 만들 때 나오는 비지(찌거기)에 쌀가루넣고 

소금 간을 해서 빈대떡 처럼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俗談(속담)에서 配慮(배려)와 情(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먹거리가 貴(귀)했던 時節(시절) 먼길 떠나는 사람들에게
비지떡을 보자기에 싸서 전했던 산골 마을의 酒母(주모)가 
"다들 과거급제 해서 꼭 성공 하시게나." 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런 바램을 봉송에 담지 않았을까요?

'싼 게 비지떡', 지금은 하찮은 物件(물건)을 이르는 말이지만, 

오래 전엔 '값이 싸다'는 意味(의미) 보다는 '보자기에 싸다', 
즉 가진 건 없지만 相對(상대)를 配慮(배려)하고 나눠주는 
따뜻한 정이 담긴 뜻으로 쓰여 졌던 말이었다 합니다.
남을 위한 배려,이것이 세상을 따뜻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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