澹掃蛾眉白苧杉(담소아미백저삼)-申緯 澹掃蛾眉白苧衫(담소아미백저삼):곱게 단장한 눈썹에 하얀 모시적삼, 訴衷情話燕呢喃(소충정화연이남):마음속 충정을 재잘대며 얘기하네. 佳人莫問郎年幾(가인막문낭년기):여인이여 내 나이는 묻지를 마오 五十年前二十三(오십년전이십삼):오십년 전에는 스물셋이었다오. 呢.. 漢詩(한시) 2015.01.27
絶命詩(절명시)-朴尙鎭(박상진) 絶命詩(절명시)-朴尙鎭(박상진) 難復生此世上(난부생차세상)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기 어려운지라, 幸得爲男子身(행득위남자신) 다행히도 남자의 몸을 얻어가지고, 無一事成功去(무일사성공거) 한가지의 일을 성공하지 못하고 간다면, 靑山嘲綠水嚬(청산조록수빈) 청산은 조롱(嘲弄)하.. 漢詩(한시) 2014.12.07
秋日作(추일작)-松江 鄭澈 秋日作(추일작)-松江 鄭澈 가을 날 짓다. 山雨夜鳴竹(산우야명죽) 산에 비 내려 밤새 대숲 울리고 草蟲秋近床(초충추근상) 가을 풀벌레 소리 밤엔 더욱 크게 들리네 流年那可駐(유년나가주) 흐르는 세월 어찌 멈추랴 白髮不禁長(백발부금장) 길어지는 흰머리 막을 수 없네 居世不知世(거.. 漢詩(한시) 2014.11.15
老病吟(노병음)- 休靜(휴정) 老病吟(노병음) 休靜(휴정)서산대사 늙고 병들어 읊다. 老去人之賤(노거인지천) : 늙어가니 사람들이 천하게 여기고 病來親也疎(병래친야소) : 병이드니 친척도 멀어지는구려. 平時恩與義(평시은여의) : 평상시의 은혜와 함께한 의리는 到此盡歸虛(도차진귀허) : 이쯤되니 모두다 공허할 .. 漢詩(한시) 2014.10.29
浮生六記(부생육기)-沈復(심복) 浮生六記(부생육기)-沈復(심복) 人生世間一大夢(인생세간일대몽) 인간의 한 평생은 하나의 긴 꿈에 불과하다 夢裏胡爲苦認眞(몽리호위고인진) 꿈속에서 어쩌자고 애써 아웅다웅 하는가 夢短夢長具是夢(몽단몽장구시몽) 꿈이 짧거나 길거나 모두 꿈인 것을 忽然一覺夢何存(홀연일각몽하.. 漢詩(한시) 2014.10.21
送春詞(송춘사)-王維(왕유) 送春詞(송춘사) 봄을 보내며 -王維(왕유)- 日日人空老(일일인공로) 하루하루 부질없이 늙어 가는데 年年春在歸(연년춘재귀) 해마다 봄은 어김없이 돌아가누나. 相歡有樽酒(상환유준주) 술독에 술이 있으니 즐기세나, 不用惜花飛(불용석화비) 꽃이 진다고 쓸데없이 애석해 말고. 漢詩(한시) 2014.10.01
薄薄酒 一首(박박주)-蘇軾(소식) 薄薄酒一首(박박주)-蘇軾(소식1037∼1101) 薄薄酒 勝茶湯(박박주 승다탕) 묽고묽은 술이라도 차보다 낫고 麤麤布 勝無裳(추추포 승무상) 거칠고 거친 삼베옷이라도 치마없는 것 보다 나으며 醜妻惡妾勝空房(추처악첩승공방) 추한 아내와 악한 첩이라도 빈방에 혼자있는것보다 낫다... 漢詩(한시) 2014.08.21
陋室銘(누실명)-劉禹錫(유우석) 陋室銘(누실명) 唐 劉禹錫(유우석:772~842) 字는 夢得(몽득) 山不在高 有仙則名(산부재고 유선즉명) 산이 높지 않아도 신선이 있으면 명산이요. 水不在深 有龍則靈(수부재심 유룡즉령) 물이 깊지 않아도 용이 있으면 영수라지. 斯是陋室 惟吾德馨(사시누실 유오덕형) 이곳은 비록 누추한 집.. 漢詩(한시) 2014.05.15
雜咏(잡영)-林光澤(임광택) 雜咏(잡영)-林光澤(임광택:1714~1799) 雙栢堂遺稿(쌍백당유고) 看面人皆人(간면인개인):얼굴만 보면 누구나 다 사람 같은데 察心人或獸(찰심인혹수):마음을 살펴보면 간혹 짐승인 사람도 있네. 人人人不人(인인인불인):사람 사람마다 사람답거나 사람답지 않으니 莫以面皮究(막이면피구.. 漢詩(한시) 2014.03.23
對酒有感(대주유감)-吳擎華(오경화) 對酒有感(대주유감)-吳擎華(오경화) 술잔 앞에 감회가 일어 對酒還憐白髮多(대주환련백발다) 술잔을 마주하니 백발 많음이 다시 서글픈데 年光如水不停波(년광여수불정파) 가는세월 물과 같아 쉼없이 흘러거네. 山鳥傷春春已暮(산조상춘춘이모) 산새도 벌써 봄이 감을 서러워 하지만 百.. 漢詩(한시) 201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