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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이 없는 것

변함이 없는 것 하루가 다르게 너무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도 얼마 지나지 않아 전혀 다르게 변하거나 없어지기도 합니다. 너무나 빨리, 너무나 많이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이제는 무엇이 옛것이고 무엇이 신상품인지 구분하기조차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4,000년 전에도 사용하던 비슷한 방식의 물건이 지금도 가정마다 보관되고 사용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산입니다. 우산을 최초로 발명한 사람은 중국 주나라 시절 도편수였던 노반이었는데, 하루는 정자에서 비를 피하다 아이디어가 번쩍 떠올랐습니다. 바로 움직이는 정자를 만들면 따로 정자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는 대나무를 잘게 쪼개 만든 바큇살에 천을 덧대 우산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고대 이집트와 페르시아에서 ..

살며 생각하며 2022.12.24

라면이야기

라면이야기 라면은 1963년 9월 15일 태어났습니다.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아 한국 사람들 모두가 힘들게 살아가던 1961년 어느날 삼양식품(주) 전중윤 사장은 남대문시장을 지나다 배고픈 사람들이 한 그릇에 5원하는 꿀꿀이 죽을 사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선 모습을 봅니다. 전 사장은 "저 사람들에게 싸고 배부른 음식을 먹게 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 끝에 전 사장은 일본에서 라면을 제조하는기술을 들여옵니다. 하지만 외화가 없고 국교가 단절됐던 때라 라면을제조하는 시설을 들여오기는 하늘에 별따기 였습니다. 정부가 가진 달러를 민간이 원화로 사던 시절, 한 라인에 6만 달러인 라면 제조 시설을 수입하기엔 전 사장도 돈이 부족 했고 가난한 정부도 옹색하긴 마찬가지 였습니다. 궁하면 통한다고 전 사장은 당..

어느 전라도 어메의 독백

어느 전라도 어메의 독백 참 세상이 요지경 속인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혼인도 기피하고,혹,혼인하더라도 자식도 안 낳으며,평생을 길러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도 잊어버리는 혼자만의 낭만과 쾌락을 중시하는 세상으로 변해 가는 모양입니다. 우스갯소리에,아들을 낳아도 품에 있을 때만 내 자식이고, 장가가면 사돈의 팔촌,돈 잘 벌면 사돈 아들,잘난 아들 국가 자식, 빚진 아들 내 아들! 아예 길러준 부모님 생각은 잊어버리는 이 세태(世態)를 어찌하면 좋겠는지요? 그 어미의 심정을 장성군 북하면 월성리에 사시는 용강댁 윤순덕(78) 어르신의 독백(獨白)을 남인희님이 받아 쓰신 글이 가슴을 울려 전해 봅니다. 친근하고 구수한 전라도 어메의 그냥 독백하듯이 뱉어내는 말이 어떤 시보다 언어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홍시(감)효능

홍시(감)효능 1.혈관질환 예방 감에 풍부하게 함유된 스코폴레틴 성분이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주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들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풍부한 비타민C와 K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혈관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 및 혈관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됩니다. 2.피부미용 감에는 사과에 비해 10배,귤에 비해 2배가 넘는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 이렇게 풍부한 비타민C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줌으로써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감을 꾸준히 드시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환절기 피부관리에 큰 도움을 줍니다. 3.눈 건강 감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A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개선에 도움을 주어 눈 건강 및 안구건조증, 맥내장..

서선달과 권부자 노인

서선달과 권부자 노인 조선 철종때, 경상도 상주 땅에 성을 가진 농부가 살았는데, 사람들은 그를 그냥 '서선달' 이라고 불렀습니다. 원래 선달이란, 과거 시험에 급제는 했으나 아직 벼슬을 받지 못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지만, 이 사람은 무슨 급제와는 관련이 없었고, 그냥 사람이 심성이 착하고, 무던해서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서선달은 남의 땅을 빌려 겨우 입에 풀칠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 인가는, 봄이 왔어도 그해 농사를 지을 비용이 없을 정도로 곤궁하였습니다. 생각다 못한 그는, 부산 쌀가게에서 장부를 담당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큰 아들을 찾아갔습니다. 효자 아들은 주인께 통사정을 하여 6개월치 월급을 가불받아 아버지께 드렸습니다. 서선달은 100리 길을 걸어..

황혼의 자유

황혼의 자유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고 웃고 싶으면 웃고 내 마음대로 할수 있는 자유 ~ ​늙음이 아니면 어찌 누릴수 있으리 ​일하기 싫으면 놀고 놀기 싫으면 일하고 머물기 싫으면 떠나고 떠나기 싫으면 머물고 바람처럼 살수 있는 이 행복! 늙지 않으면 어찌 맛보리오! ​회한의 벼랑 끝에서 돌려달라 돌려달라 악다구니를 쓴다해서 되돌아 올 청춘도 아니지만. ​예서 무얼 더 바라고 무얼 더 얻으려 하겠는가? ​산에도 가고, 절친들과 모여서 맛집찾아 식도락도 즐기며 나날을 보낼수 있으니. ​아~ 늙으니까 참 좋다. ​황혼길 인생! 우짜던지 멋지게 살다 훌훌 털고 갑시다~ ​아~! 석양의 황금빛이여! 황혼의 영광이여! ​ ​

부메랑 효과

부메랑 효과 부메랑이란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 아보리진(Aborigine)이 동물 뼈 등으로 만들어 새를 잡을 때 사용한 것으로 던지면 다시 돌아오는 도구입니다. 이후에는 새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냥이나 다른 부족과 전투를 벌일 때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부메랑이 목표물에 맞지 않고 되돌아오면, 이는 자신이 공격받을 수 있다는 위험 신호였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같이, 의도를 벗어나 오히려 위협적인 결과로 다가오는 상황을 '부메랑 효과'라 합니다. 사람들을 대하는 마음은 부메랑 효과와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악의를 가지고 대할 때 때로는 그 악의가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나쁜 일을 곰곰이 살펴보면 스스로 저지른 나쁜 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당신이 행한 좋은..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이른 새벽 눈을 뜨면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나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시를 쓸 수 있음을 또 한 감사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가느다란 별빛 하나 소소한 빗방울 하나에도 눈물겨운 감동과 사랑의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어야 겠습니다. -좋은 생각중에서-

鹿鳴(녹명)

鹿鳴(녹명) ​詩經(시경) 小雅(소아)편에鹿鳴(녹명)이라는 詩(시)가 있다. 鹿鳴(녹명)이란 사슴의 울음을 의미하는 말로서 먹이를 발견한 사슴이 다른 사슴을 부르기 위해 내는 울음소리이다. 사슴은 동물 중에 유일하게 먹이를 발견하면 혼자서 자신의 배를 채우지 않고 배고픈 동료와 함께 먹기 위하여 소리 높여 운다고 한다. ​呦呦鹿鳴 食野之苹(유유녹명 식야지평)으로 시작하는 시의 첫 구절 呦呦(유유)는 중국식 발음으로 yōuyōu하는 사슴의 울음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이다. 사슴이 들판에서 맛있는 풀을 찾게 되면 유유하는 울음소리로 친구들을 불러서 함께 먹는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유래한 궁중에서 사용하는 악기 鹿鳴(녹명)은 임금이 가장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쓰는 악기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 악기를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