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白(이백)

將進酒 (장진주)-李白(이백)

華谷.千里香 2012. 12. 26. 23:29

 

 



將進酒 (장진주)
술을 올리려네 - 李白(이백)


君不見(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黃河之水天上來(황하지수천상내)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

奔流到海不復回(분류도해불부회)
세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러 다시 오지 못하는 것을

又不見(우불견)
또 보지 못하였는가

高堂明鏡悲白髮(고당명경비백발)
높은 집 맑은 거울 앞에 흰 머리 슬퍼하느니

朝如靑絲暮成雪(조여청사모성설)
아침에 검푸른 실 같던 머리 저녁에 눈같이 희어진 것을

人生得意須盡歡(인생득의수진환)
인생이 잘 풀릴 때 즐거움 다 누리고

莫使金樽空對月(막사금준공대월)
금 술잔 헛되이 달과 마주보게 하지 말게나

天生我材必有用(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내게 주신 재주 반드시 쓰일 것이며

千金散盡還復來(천금산진환복내)
많은 돈을 다 써버리더라도 다시 생겨나리라

烹羊宰牛且爲樂(팽양재우차위낙)
양고기 삶고 소 잡아 잠시 즐기리니

會須一飮三百杯(회수일음삼백배)
만나서 한 번 마셨다 하면 모름지기 삼백 잔은 마셔야 하리

岑夫子 , 丹丘生(잠부자, 단구생)
잠 선생, 단구님!

將進酒 , 君莫停  (장진주, 군막정)
술을 올리려하니, 그대들은 거절하지 말게나

與君歌一曲 (여군가일곡)
내 그대들에게 노래 한 곡 불러주려하거니

請君爲我側耳聽 (청군위아측이청)
청컨대 그대들 나 위해 귀 좀 기울여 주게나

鐘鼓饌玉不足貴(종고찬옥부족귀)
음악과 귀한 안주 아끼지 말고

但愿長醉不愿醒(단원장취부원성)
부디 오래 취하여,제발 깨지 말았으면 좋겠네

古來聖賢皆寂寞(고내성현개적막)
옛날의 성현군자들은 다 잊혀지고

惟有飮者留其名(유유음자류기명)
술꾼만 이름을 남겼다네

陳王昔時宴平樂(진왕석시연평낙)
진왕은 그 옛날 평락궁에서 잔치 열고서

斗酒十千恣歡謔(두주십천자환학)
한 말에 만금이나 하는 술  마음껏 기쁘게 즐겼다네

主人何爲言少錢 (주인하위언소전)
주인은 어찌하여 돈이 적다 말하리오

徑須沽取對君酌 (경수고취대군작)
모름지기 빨리 사 와서 그대와 대작하리라

五花馬, 千金裘 (오화마, 천금구)
털에 오색 꽃무늬가 있는 말과  천금짜리 여우 모피옷을

呼兒將出換美酒 (호아장출환미주)
아이 불러 맛있는 술로 바꿔오리니

與爾同消萬古愁 (여이동소만고수)
자네들과 함께 하며 만고의 시름을 삭여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