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昭君(왕소군)-李白(이백)
(1)
漢家秦地月(한가진지월): 진나라에서 보는 달 한나라의 달
流影照明妃(유영조명비): 그림자를 내려 명비를 비추는구나
一上玉關道(일상옥관도): 한번 옥관의 길에 올라
天涯去不歸(천애거부귀): 하늘 멀리 떠나간 뒤 다시는 못 온다네.
漢月還從東海出(한월환종동해출): 한나라 달은 돌아와 동해에서 떠 오르지만
明妃西嫁無來日(명비서가무내일): 명비는 서쪽으로 시집가면 돌아올 날이 없다네.
燕地長寒雪作花(연지장한설작화): 연지의 긴 추위에 눈꽃이 되니
娥眉憔悴沒胡沙(아미초췌몰호사): 미인은 초췌해져 오랑캐 모래땅에서 죽었네.
生乏黃金枉畵工(생핍황김왕화공): 살아서 황금이 없어서 화공의 뜻을 굽히더니
死遺靑塚使人嗟(사유청총사인차): 죽어서 푸른 무덤을 남겨 사람을 탄식하게 하네.
(2)
昭君拂玉鞍(소군불옥안): 왕소군은 옥 안장을 떨치고
上馬啼紅頰(상마제홍협): 말에 오르며 붉은 뺨에 흐느끼네.
今日漢宮人(금일한궁인): 오늘은 한나라 궁녀지만
明朝胡地妾(명조호지첩): 내일 아침엔 오랑캐 첩이 된다네
'李白(이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黃鶴樓(황학루) (0) | 2018.10.05 |
---|---|
客中作(객중작)-李白 (0) | 2018.01.23 |
春日獨酌(춘일독작)-李白 (0) | 2016.03.19 |
春日醉起言志(춘일취기언지)-李 白 (0) | 2013.03.30 |
將進酒 (장진주)-李白(이백) (0) | 2012.12.26 |
春夜宴桃李園序(춘야연도리원서) - 李白- (0) | 2012.11.01 |
生者為過客(생자위과객)-李白 (0) | 2012.09.23 |
道士(도사)-李 白- (0) | 2012.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