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年年去(연년년거)- 金炳淵
年年年去無窮去(년년년거무궁거)해마다 해마다 해는가고 끝없이 가고
日日日來不盡來(일일일래부진래)날마다 날마다 날은오고 끝없이 오네
年去日來來又去(년거일래래우거)해가 가고 날이 오며 오고 또 가서
天時人事此中催(천시인사차중최)자연과 인간의 모든 일 그 속에서 이루어지네.
이 시는 스물 여덟자밖에 안 되지만 그 중에 年.日.去.來자가 넉자씩
모두 열 여섯자로 이루어 졌으니 똑같은 글자를 네번씩이나 반복해 가면서
天地의 流轉을 이토록 간단 명료하게 표현한것이 얼마나 놀라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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