某書堂辱說(모서당 욕설)-金炳淵 某書堂 辱說詩(모서당욕설시) 書堂乃早知(서당 내조지) 서당을 일찍부터 알고 와보니 房中皆尊物(방중개존물) 방 안에 모두 귀한 분들일세. 生徒諸未十(생도제미십) 생도는 모두 열 명도 못 되고 先生來不謁(선생내불알) 선생은 와서 뵙지도 않네. 추운 겨울날 서당에 찾아가 재워주기를 .. 金炳淵(김삿갓) 2010.07.09
贈某女(증모녀)-金炳淵 贈某女(증모녀)-金 炳淵 客愁簫條夢不仁(객수소조몽불인) 나그네는 쓸쓸함에 잠을 이룰 수 없는데 滿天霜月照吾隣(만천상월조오린) 찬 서리 둥근 달이 나를 비추고 있구나. 綠竹蒼松千古節(녹죽창송천고절) 푸른 대나무와 소나무는 천고의 절개를 지키지만 紅桃白梨片時春(홍도백리편.. 金炳淵(김삿갓) 2010.07.09
艱飮野店(간음야점)-김삿갓 艱飮野店(간음야점) 千里行裝付一柯(천리행장부일가) 천리길 행장을 지팡이 하나에 의지하니 餘錢七葉尙云多(여전칠엽상운다) 남은돈 엽전 일곱개가 오히려 많은 것이네 囊中戒爾深深在(낭중계이심심재) 주머니 속에 너를 경계하고 깊숙히 깊숙히 간직하려 했건만 野店斜陽見酒何(야.. 金炳淵(김삿갓) 2010.07.09
無題(무제)- 김삿갓 무제(無題) / 김삿갓 (김병연) 四脚松盤粥一器(사각송반죽일기) 네 다리 소반 위에 멀건 죽 한 그릇. 天光雲影共排徊(천광운영공배회) 하늘에 뜬 구름 그림자가 그 속에서 함께 떠도네. 主人莫道無顔色(주인막도무안색) 주인이여, 면목이 없다고 말하지 마오. 吾愛靑山倒水來(오애청산도.. 金炳淵(김삿갓) 2010.07.09
蘭皐平生詩 / 金炳淵 (난고평생시/김병연) 蘭皐平生詩 / 金炳淵 (1807~1863) 난고평생시 / 김병연 鳥巢獸穴皆有居(조소수혈개유거) 새도 둥지가 있고 짐승도 굴이 있는데 顧我平生獨自傷(고아평생독자상) 내 평생은 혼자 슬프게 살아 왔구나. 芒鞋竹杖路千里(망혜죽장로천리) 짚신신고 지팡이로 천 리 길을 다니며 水性雲心家四方(수.. 金炳淵(김삿갓) 2008.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