薑(강) 薑(강)-김삿갓 遠視死馬目(원시사마목) 近視化癑瘡(근시화농창) 其中無一齒(기중무일치) 能食一船薑(능식일선강) ☆멀리 보면은 죽은 말 눈깔같고 가까이 보면 부스럼딱지 같고. 그중 이빨도 하나도 없는것이 능히 생강 한배를 먹었다. #.죽은 말 눈이나 부스럼은 여성의 생식기를 비유.. 金炳淵(김삿갓) 2018.09.05
翠禽暖戱對沈浮(취금난희대침부) 翠禽暖戱對沈浮(취금난희대침부) 푸른 새는 강물에서 정답게 노닐고 晴景闌珊也未收(청경란산야미수) 난간에서 바라보니 풍경은 아름답건만 人遠謾愁山北立(인원만수산북립) 임 보내는 시름은 북쪽 산에 어리고 路長惟見水東流(노장유견수동류) 멀리 떠나가는 길 강물은 동쪽.. 金炳淵(김삿갓) 2017.04.05
年年年去(연년년거)- 金炳淵 年年年去(연년년거)- 金炳淵 年年年去無窮去(년년년거무궁거)해마다 해마다 해는가고 끝없이 가고 日日日來不盡來(일일일래부진래)날마다 날마다 날은오고 끝없이 오네 年去日來來又去(년거일래래우거)해가 가고 날이 오며 오고 또 가서 天時人事此中催(천시인사차중최)자연과 인간의.. 金炳淵(김삿갓) 2016.06.09
人生無常(인생무상)-金炳淵 人生無常(인생무상)- 金炳淵 白髮汝非金進士(백발여비김진사) 허연머리 너 김진사 아니더냐. 我亦靑春如玉人(아역청춘여옥인) 나도 청춘에는 꽃같이 아름다웠노라. 酒量漸大黃金盡(주량점대황금진) 술은 늘어만 가는데 돈은 떨어지고. 世事纔知白髮新(세사재지백발신) 이제 세상을 .. 金炳淵(김삿갓) 2016.02.23
賞景(상경)- 金炳淵(김병연) 賞景(상경)-金炳淵(김병연) 경치를 감상하며 一步二步三步立(일보이보삼보립)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걷다가 서보니 山靑石白間間花(산청석백간간화) 산은 푸르고 흰 바윗돌 틈틈이 꽃이 피었네 若使畵工模此景(약사화공모차경) 만약 화공에게 이 경치를 그리라고 한다면 基於林下鳥.. 金炳淵(김삿갓) 2013.10.29
沙鷗(사구)-金炳淵 沙鷗(사구)-金炳淵 沙白鷗白兩白白(사백구백량백백) 갈매기도 희고 모래도 희고 모두가 희어 不辨白沙與白鷗(불변백사여백구) 모래와 갈매기가 구별조차 어렵구나 漁歌一聲忽飛去(어가일성홀비거) 어부의 노래 듣고 갈매기가 날아가니 然後沙沙後鷗鷗(연후사사후구구) 그제야 모래와 .. 金炳淵(김삿갓) 2013.07.12
自顧偶吟(자고우음)-金炳淵 自顧偶吟(자고우음)-金炳淵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笑仰蒼穹坐可超 回思世路更焦憔 (소앙창궁좌가초 회사세로경초초) 푸른 하늘 웃으며 쳐다보니 마음이 편안하건만 세상길 돌이켜 생각하면 다시금 아득해지네. 居貧每受家人謫 亂飮多逢市女嘲 (거빈매수가인적 난음다봉시녀조) .. 金炳淵(김삿갓) 2012.12.27
還甲宴(환갑연)-김삿갓 還甲宴(환갑연) 彼坐老人 不似人 (피좌노인 불사인) 저기 앉은 노인은 사람 같지 않구나. 疑是天上 降眞仙 (의시천상 강진선) 하늘에서 참신선이 내려와 계신가 의심스럽다. 其中七子 皆爲盜 (기중칠자 개위도) 그중 일곱 아들은 모두다 도적놈이니 偸得天桃 獻壽筵 (투득천도 헌수연) 천.. 金炳淵(김삿갓) 2012.11.02
邑號開城(읍호개성)-金炳淵 邑號開城(읍호개성)-金炳淵 邑號開城何閉門(읍호개성하폐문) 고을 이름 개성인데 어찌 문을 닫으며 山名松嶽豈無薪(산명송악개무신) 산 이름 송악인데 어찌 땔 나무 없다는고. 黃昏逐客非人事(황혼축객비인사) 황혼에 손 쫓는 것은 사람도리 아니니 禮義東方子獨秦(예의동방자독진) 동.. 金炳淵(김삿갓) 2012.09.19
問杜鵑花(문두견화)- 金炳淵(김병연) 問杜鵑花(문두견화) -진달래 꽃을 묻다 金炳淵(김병연 1807~1863) 問爾窓前鳥(문이창전조) 묻노니 창 앞에 우는 새야 何山宿早來(하산숙조래) 어느 산에서 자고 아침 일찍 왔느뇨 應識山中事(응식산중사) 산 속의 일, 너는 응당 알테니 杜鵑花發耶(두견화발야) 산 속에 진달래꽃이 얼마나 피.. 金炳淵(김삿갓) 201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