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白(이백)

子夜吳歌 - 이백(李白)

華谷.千里香 2011. 3. 23. 12:21

 

 

    子夜吳歌(자야오가) - 이백(李白) 봄의노래(春歌) 

     

    秦地羅敷女(진지라부녀):진나라 땅 나부라는 여인

    採桑綠水邊(채상록수변):푸른 물가에서 뽕잎을 따고 있었네

    素手青條上(소수청조상):하얀 손은 푸른 가지 위에 움직이고

    紅妝白日鮮(홍장백일선):붉은 화장은 밝은 햇빛에 더욱 선명하네

    蠶飢妾欲去(잠기첩욕거):누에가 배고파 저는 빨리가야 해니

    五馬莫留連(오마막류련):태수여 나 붙들지 마세요

     

     

    子夜吳歌(자야오가) - 이백(李白) 여름의 노래-(夏歌) 

     

    鏡湖三百里(경호삼백리):거울 같이 맑은 호수 삼백리

    菡萏發荷花(함담발하화):연봉오리에서 연꽃이 피는구나

    五月西施採(오월서시채):오월에 서시가 연꽃을 캐는데

    人看隘若耶(인간애약야):사람들이 약야에 몰려 길이 막혔구나

    回舟不待月(회주불대월):달이 채 떠지도 않았는데

    歸去越王家(귀거월왕가):월나라 왕궁으로 데려가 버리는구나

     

     

    子夜吳歌(자야오가) - 李白(이백) 가을의 노래(秋歌) 

     

    長安一片月(장안일편월):장안 한 조각 달

    萬戶搗衣聲(만호도의성):집집마다 다듬이 소리

    秋風吹不盡(추풍취불진):가을바람 불어불어 그치지 않으니

    總是玉關情(총시옥관정):모두 옥관의 임 그리는 마음

    何日平胡虜(하일평호노):언제나 오랑캐 평정하고 

    良人罷遠征(양인파원정):내 님이 원정에서 돌아올까?

     

     

    子夜吳歌(자야오가) - 이백(李白) 겨울의 노래(冬歌)

     

    明朝驛使發(명조역사발):내일 아침 역사가 떠나니

    一夜絮征袍(일야서정포):온 밤을 서방님 솜옷을 짓는다네

    素手抽針冷(소수추침랭):흰 손은 바늘 노려 차갑고

    那堪把剪刀(나감파전도):차가운 가위를 어찌 갑을까

    裁縫寄遠道(재봉기원도):옷을 지어 먼 길에 부치니

    幾日到臨洮(기일도림조):몇 일만에야 임조에 닿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