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賢(성현)의 글 103

牧隱 誡 子孫詩(목은 계 자손시)

牧隱 誡 子孫詩(목은 계 자손시) 誡秀子參軍長孫孟㽥(계수자참군장손맹유) 막내아들 참군과 큰 손자 맹유에게 경계하다. 潑眠南窓日色紅(발면남창일색홍) 남쪽창에 떠오른 붉은 햇살 눈 부실때면. 參軍喫飯匙生風(참군끽반시생풍) 참군의 밥먹는 숟가락에 바람이 나누나. 老翁無事政耽睡(노옹무사정탐수) 늙은이는 일 없으니 잠이나 즐길 뿐이지만 稚子讀書宜著功(치자독서의착공) 아이들은 글 읽는데 의당 공을 들여야지 貴賤自分貽哲後(귀천자분이철후) 귀하고 천하게 됨은 스스로 착함을 한 뒤에 달려있고 賢愚元在養蒙中(현우원재양몽중) 현우는 원래 어려서 기르는데 달렸느니라. 汝曹當把分陰惜(여조당파분음석) 너의 들은 의당분촌의 시간을 아껴 써서 莫負起家文孝公(막부기가문효공) 가문을 이르키신 문효공(稼亭)을 저버리지(背恩)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