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栢舟(소백주)-黃眞伊 小栢舟(소백주)-黃眞伊 작은 잣나무 배 汎彼中流小栢舟(범피중류소백주) 저 강 한가운데 뜬 작은 잣나무 배 幾年閑繫碧波頭(기년한계벽파두) 몇 해나 푸른 물결위에 매여 있었던고. 後人若問誰先渡(후인약문수선도) 뒷 사람이 누가 먼저 건넜느냐 묻는다면 文武兼全萬戶侯(문무겸전만호.. 漢詩(한시) 2017.08.19
贈別丁香(증별정향)-讓寧大君 贈別丁香(증별정향)-讓寧大君 別路香雲散(별로향운산) 이별길에 향기 나는 구름 흩어지고 離亭片月鉤(이정편월구) 떠나는 정자 위엔 조각달이 걸려 있네 可憐輾轉夜(가련전전야) 가련하도다! 잠 못 이루는 이밤에 誰復慰香愁(수부위향수) 누가 다시 그대(정향)의 수심 위로해 주리. 丁香:.. 漢詩(한시) 2017.08.13
春鳥(춘조)-朴竹西 春鳥(춘조)-朴竹西 窓外彼啼鳥(창외피제조); 창밖에 우는 저 새야 何山宿便來(하산숙편래); 어느 산에서 자고 이제야 왔느냐 應識山中事(응식산중사); 마땅히 산속의 일을 네가 잘 알려니 杜鵑開未開(두견개미개); 진달래는 피었드냐 안 피었드냐 본관은 潘南(반남), 호는 竹西(죽서)이며 .. 漢詩(한시) 2017.08.05
絶命詩(절명시)-李康秊 絶命詩(절명시)-李康秊 五十年來判死心(오십년래판사심) 오십 평생 죽기를 다짐했던 이 마음 臨難豈有苟求心(임난기유구구심) 국난을 당하여 어찌 살 마음을 먹으리 盟師再出終難復(맹사재출종난복) 다시군사를 일으켰지만 끝내 나라를 찾지 못하니 地下猶餘冒劍心(지하유여모검심) 지.. 漢詩(한시) 2017.07.11
戲贈西關妓(희증서관기)-讓寧大君 戲贈西關妓(희증서관기)-讓寧大君 別後音容杳莫追(별후음용묘막추) 이별후 소식 묘연하니 楚臺無路覓佳期(초대무로멱가기) 오늘 같은 밤을 다시 언제 어디에서 기약하나 粧成玉貌人誰見(장성옥모인수견) 단장한 고운 얼굴 누가 보리오, 愁殺紅顔鏡獨知(수살홍안경독지) 수심진 홍.. 漢詩(한시) 2017.04.29
炤井戱作(소정희작)-이규보 炤井戱作(소정희작)-이규보 우물에 비친 내 모습. 不對靑銅久(부대청동구) 오래도록 거울을 안 보았더니 吾顔莫記誰(오안막기수) 내 얼굴도 이젠 알 수가 없네. 偶來方炤井(우래방소정) 우연히 우물에 비친 모습을 보니 似昔肖相知(사석초상지) 전에 어디선가 본 듯한 녀석일세. 漢詩(한시) 2017.04.21
薄薄酒(박박주) 二首-蘇軾(소식) 薄薄酒(박박주) 二首-蘇軾(소식) 薄薄酒 飮兩鍾(박박주 음양종) 묽디묽은 술이라도 두어 사발을 마시고 麤麤布 著兩重(추추포 저양중) 거칠디거친 베옷도 두 겸으로 입으면 美惡雖異醉暖同(미악수이취난동) 좋고 나쁜건 달라도 취하고 따스하긴 한가지네 醜妻惡妾壽乃公(추처악.. 漢詩(한시) 2017.04.17
夏日即事(하일즉사)-李奎報 夏日即事(하일즉사)-李奎報 一. 輕衫小簟臥風欞(경삼소점와풍령) 홑적삼에 대자리 깔고 마루에 누웠다가 夢斷啼鶯三兩聲(몽단제앵삼양성) 지저귀는 꾀꼬리 소리에 꿈에서 깨어났네. 密葉翳花春後在(밀엽예화춘후재) 빽빽한 잎에 가린 꽃 봄 뒤에 피어 있고 薄雲漏日雨中.. 漢詩(한시) 2017.03.28
戱路邊長栍(희로변장생)-趙秀三(조수삼) 戱路邊長栍(희로변장생)-趙秀三(조수삼) 길가 장승에게 依然面目儼然身(의연면목엄연신) 한결같은 얼굴에 엄연한 몸뚱이 長立不言問幾春(장립불언문기춘) 기다랗게 서서 말없이 몇 해나 지났던가. 若使世間皆似爾(약사세간개사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만 같다면 應無天下是非人(.. 漢詩(한시) 2017.03.19
浮碧樓(부벽루)-牧隱先生集 浮碧樓(부벽루)-牧隱先生集 永明寺中僧不見(영명사중승불견) 영명사에 스님은 보이지 않고 永明寺前江自流(영명사전강자류) 절 앞에는 강물만 흘러가네 山空孤塔立庭際(산공고탑입정제) 산은 고요하고 뜰에는 탑만 우뚝서있고 人斷小舟橫渡頭(인단소주횡도두) 나루에 사람은 보이지 .. 漢詩(한시) 2017.03.13